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AIM-9 사이드와인더 (문단 편집) ==== 센서 ==== 초기의 AIM-9의 적외선 센서는 파장이 짧은 근적외선 영역만 탐지 가능한 센서를 사용하였다. 이 근적외선은 주로 전투기의 배기연과, 그 열 때문에 뜨겁게 달궈진 금속, 즉 엔진 배기구 주변에서만 나온다. 그렇기에 이 부분이 전투기 동체에 가려서 안 보이는 정면이나 측면에서는 적기를 인식하지 못했으며, 오직 적기의 엔진이 잘 보이는 적기의 후방 기준 사방 45도 정도 각도의 범위에서만 적기를 인식했다. 하지만 1980년대에 실전배치되기 시작한 AIM-9L부터는 중파적외선(Mid wave IR)을 탐지하는 소자로 변경되었다. 근적외선보다 파장이 긴 중파적외선은 상대적으로 덜 뜨거운 물체에서 나온다. 때문에 배기구의 열기가 아니라 배기가스 자체를 탐지할 수 있었기에 바로 적 전투기 뒷쪽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적기의 열기를 감지할 수 있었으며 심지어 적기의 정면에서도 거리가 가깝다면 공기 마찰로 인해 달궈진 동체 자체를 감지할 수 있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적기 뒷면뿐만 아니라 측면이나 정면에서도 적기를 인식할 수 있게 되어서 All-Aspect 락온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 버전부터는 센서 성능의 향상과 더불어 미사일 자체의 기동성도 훨씬 날카로워졌기 때문에 격추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다만 중파든 단파든 적기의 엔진에서 직접 나오는 적외선이 가장 강한 것은 같기 때문에 All-Aspect를 지원하는 미사일이라도 적기의 엔진을 직접 볼 수 있을 때 더 확실하게, 더 멀리서 적기를 인식할 수 있다. AIM-9B, 9D의 시커는 발사 전에는 그냥 정면을 향해 고정되어 있었다. 그렇기에 조종사는 적기가 자신의 정면에 오도록 자신의 전투기를 움직여서 시커가 적을 물게 해야 했고, 흔히 말하는 발사 전 '리드'를 주는 것도 불가능했다. 그러나 아군 적군이 엉켜 싸우는 도그파이팅 상황에서 적기를 자신의 앞에 가만히 두는 것은 당연히 엄청나게 어렵고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후 버전부터는 시커에 짐벌이 장착되어 어느 정도씩 시커가 움직일 수 있게 되어서 적기를 문 채로 약간의 기동을 해도 락온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시커 구동 각도는 형식별로 제각각이지만 공군의 E, J형은 발사 전에는 10도, 발사 후에는 40도까지 구동이 가능했다. 반면 해군의 D형은 발사 후에는 40도까지 구동이 가능했지만 발사 전에는 아예 짐벌이 잠겨있었다. G형부터는 SEAM 기능이 추가됨과 동시에 시커를 발사 전에도 40도까지 제한 없이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전투기에는 미사일이 적기를 포착했는지 알려주는 별도의 장치가 없었으며, 대신 헤드셋을 통해 특유의 '삐르르르~'하는 소리를 내서 알려준다. 최신형 사이드와인더인 AIM-9X는 표적이 완전히 들어오면 기존 사이드와인더처럼 삐르륵 거리다가 '삐이이이!!' 하는 명확한 소리를 낸다. 이 소리가 점점 톤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표적을 확실하게 인식하였다는 뜻.[* 미 해군의 [[F-14]]와 시리아의 [[MiG-23]]이 교전했던 당시의 영상이 공개되어 있는데, 여기서 F-14 조종사들이 AIM-9을 발사하기 전에 'I got good tone.'이란 말을 한다. AIM-9이 표적을 확실히 물었다는 신호를 들었단 소리. 그 말 하기 약간 이전에 윙맨이 어서 쏘라고 재촉하자 'I can't! I don't have a fucking toooooooone.'(...)이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다. 간혹, 조종사들이 이 미사일의 표적 포착신호의 볼륨을 줄여 놓아서 표적을 제대로 [[락온]]해 놓고서도 락온이 안 된 줄 알고 당황해 하는 경우도 있다. 이 F-14 조종사가 대표적인 경우로, 후방석 조종사에게 볼륨 올리라고 딴지를 먹고 그제서야 실수를 깨닫는다.] 1970년대부터는 소리뿐만 아니라 시각적 정보로 미사일이 표적을 확실히 물었다는 것을 조종석의 화면이나 [[HUD]]를 통해 알려주게 되었다. 물론 여전히 소리를 이용하는 방식도 병행하여 사용 중. 또한 공군형의 J, 해군형의 G 버전부터는 미사일의 탐색기가 단순히 정면에 고정되어있지 않고 모드에 따라 전투기의 레이더와 연동되는 SEAM: Sidewinder Expanded Acquisition Mode 기능이 추가되어 레이더가 표적을 포착하면 자동으로 AIM-9의 탐색기도 그 방향을 바라보기 때문에 적에게 기수를 향해 시커를 물려주는 수고가 줄었다. 뿐만 아니라 이때 이미 조종사의 헬멧과 연동되는 [[HMS]](Helmet Mounted Sight, 헬멧 연동 조준기)가 등장하여 동구권에서는 [[R-73]]에 HMS 연동 조준 기능을 사용하였는데, 서방에서는 독일 통일 시점부터 이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2000년대 들어서 AIM-9X와 JHMCS-II가 개발되면서 HMS 조준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게 되었다.[* [[F-22]]도 처음에는 HMS 연동 기능이 없다가 INC 3.2B 개량 이후에야 지상목표추적, 전자전과 전자전 대응 시스템, 지형회피기능 등이 추가되었다.] 이 외에도 9X는 레이더나 HMS를 못 쓰는 상황[* 항공기 자체에 이러한 시스템이 없다든지(대표적으로 [[A-10]]), 레이더나 HMS를 고장나서 못 쓴다든지]에 대비하여 미사일이 전방을 일정 패턴으로 훓으며 탐색하는 모드도 있다. 이 자체 스캔 모드는 기본적으로 열추적 미사일이 등장했을 때 쓰이던 방식과 유사하지만 시커는 앞을 보고 가만히 있고 기수를 적에게 향해 시커를 물려줘야했던 구식 사이드와인더의 탐색 방식보다 진보된 방식이다. 또한 자체 탐색에 더해 가시적으로 어떤 목표물을 물었는지 보여주는 기능도 존재한다. 이 자체스캔 모드는 스캔이 느릴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시커 짐벌의 구동 속도가 상상 이상으로 신속하기 때문에 레이더 락을 걸고 연동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탐색기는 AIM-9B는 완전 투명한 돔으로 보호되지만 이후 버전들은 반투명한 불화 마그네슘 코팅이 된 돔을 쓴다. 이 코팅은 특정 대역의 적외선만 잘 투과하고 나머지 대역은 반사하는 특징을 가졌기에 잡신호를 줄여 표적의 신호가 상대적으로 더 부각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다만 AIM-9X에 와서는 센서가 열상 카메라 비슷한 것으로 바뀐 탓에 다시 투명한 돔을 사용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